EINETZ

EINETZ

We are because You are
and since you are, I am
With the contemplating hands,
Einetz makes the things necessary
for life beautiful and useful,
and realises the fundamental value of life.

Naughty Leather Look – 사씨남정기(謝氏南征記)

홍길동전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이라 부르지 못하니
周围呼声震天,而祖父一言不发

마침 공(公)이 또한 월색(月色)을 구경하다가 길동의 배회함을 보고 즉시 불러 문왈(問曰), “네 무슨 흥이 있어 야심토록 잠을 자지 아니하는다?” 길동(吉童)이 공경 대왈(恭敬對曰), “소 인이 마침 월색을 사랑함이어니와 대개 하늘이 만물을 내시매 오직 사람이 귀하오나, 소인에 게 이르러는 귀하옴이 없사오니 어찌 사람이라 하오릿가.” 공이 그러함을 짐작하나 짐짓 책왈 (責曰), “네 무슨 말인고?” 길동이 재배 고왈(再拜告曰), “소인이 평생 설운 바는 대감 정기(精 氣)로 당당하온 남자 되었사오매 부생모육지은(父生母育之恩)이 깊삽거늘, 그 부친을 부친이라 못하옵고 그 형을 형이라 못하오니 어찌 사람이라 하오리까.” 하고 눈물을 흘려 단삼(單衫)을 적시거늘

He who has a ’why’ to live for can bear almost any ’how’.

Friedrich Nietzsche

성진(性眞)이 여덟 선녀를 본 후에 정신이 자못 황홀하여 마음에 생각하되, ‘남아(男兒) 세 상에 나 어려서 공맹(孔孟)의 글을 읽고 자라 요순(堯舜) 같은 임금을 만나, 나면 장수 되고 들면 정승 되어 비단옷을 입고 옥대(玉帶)를 띠고 궁궐에 조회(朝會)하고, 눈에 고운 빛을 보 고 귀에 좋은 소리를 듣고, 은택(恩澤)이 백성에게 미치고 공명(功名)이 후세에 드리움이 또한 대장부의 일이라. 우리 부처의 법문(法門)은 한 바리 밥과 한 병 물과 두어 권 경문(經文)과 일백여덟 낱 염주뿐이라. 도덕이 비록 높고 아름다우나 적막하기 심하도다.’ 생각을 이리하고 저리하여 밤이 이미 깊었더니, 문득 눈앞에 팔선녀가 섰거늘 놀라 고쳐 보니 이미 간 곳이 없 더라. 성진이 마음에 뉘우쳐 생각하되, ‘부처 공부에 유독 뜻을 바르게 함이 으뜸 행실이라. 내 출가(出家)한 지 십 년에 일찍 반 점 어기고 구차한 마음을 먹지 아녔더니, 이제 이렇듯이 염려를 그릇하면 어찌 나의 앞길에 해롭지 아니하리오.’ 향로에 전단(旃檀)을 다시 피우고 의 연히 포단(蒲團)에 앉아 정신을 가다듬어 염주를 고르며 일천 부처를 염하더니, 홀연 밖에서 동자가 부르되, “사형(師兄)은 잠들었느냐. 사부 부르시나이다.” 성진이 놀라 생각하되, ‘깊은 밤에 나를 부르니 반드시 연고 있도다.’ 동자와 한 가지로 방장(方丈)에 나아가니 대사 모든 제자를 모으고 등촉(燈燭)을 낮같이 켜고 소리하여 꾸짖되, “성진아, 네 죄를 아느냐.” 성진이 내려 꿇어 가로되, “소자(小子) 사부를 섬긴 지 십 년에 일찍 한 말도 불순히 한 적이 없으니 진실로 어리고 아득하여 지은 죄를 알지 못하나이다.” 대사 이르되, “중의 공부 세 가지 행실 이 있으니, 몸과 말씀과 뜻이라. 네 용궁에 가 술을 취하고, 석교(石橋)에서 여자를 만나 언어 를 수작하고 꽃을 던져 희롱한 후에, 돌아와 오히려 미색을 권련(眷戀)하여 세상 부귀를 흠모 하고 불가의 적막함을 염(厭)히 여기니, 이는 세 가지 행실을 일시에 무너버림이라.” 성진이 고두(叩頭)하고 울며 가로되, “스승님아, 성진이 진실로 죄 있거니와 주계를 파하기는 주인이 괴로이 권하기에 마지못함이요, 선녀로 더불어 언어를 수작하기는 길을 빎을 말미암음이니, 각별 부정(不淨)한 말을 한 배 없고, 선방(禪房)에 돌아온 후에 일시에 마음을 잡지 못하나 마 침내 스스로 뉘우쳐 뜻을 바르게 하였으니 제자 죄 있거든 사부 달초(撻楚)하실 뿐이지 어이 차마 내치려 하시나이까. 사부 우러르기를 부모같이 하니 성진이 십이 세에 부모를 버리고 스 승님을 좇아 머리를 깎으니 연화도량(蓮花道場)이 곧 성진의 집이니 나를 어디로 가라 하시나 이까.” 대사 이르되, “네 스스로 가고자 할새 가라 함이니 네 만일 있고자 하면 뉘 능히 가라 하리요. 네 또 이르되 어디로 가리요 하니 너의 가고자 하는 곳이 너의 갈 곳이라.” 대사가 소리 질러 가로되, “황건 역사(黃巾力士)는 어디 있나뇨.” 홀연 공중으로서 신장(神將)이 내려 와 청령(聽令)하거늘 대사 분부하되, “네 죄인을 영거(領去)하여 풍도(豐都)에 가 교부하고 오라.”

愛する―それはお互いに見つめ合うことではなく、いっしょに同じ方向を見つめることである。
사랑한다 – 그것은 서로가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サン・テグジュペ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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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생은 묵적골(墨積洞)에 살았다. 곧장 남산(南山) 밑에 닿으면, 우물 위에 오래 된 은행나 무가 서 있고, 은행나무를 향하여 사립문이 열리었는데, 두어 칸 초가(草家)는 비바람을 막지 못할 정도였다. 그러나 허생은 글 읽기만 좋아하고 그의 처가 남의 바느질품을 팔아서 입에 풀칠을 했다. 하루는 그 처가 몹시 배가 고파서 울음 섞인 소리로 말했다. “당신은 평생 과거 (科擧)를 보지 않으니 글을 읽어 무엇 합니까?” 허생은 웃으며 대답했다. “나는 아직 독서를 익숙히 하지 못하였소.” “그럼 장인바치 일이라도 못하시나요?” “장인바치 일은 본래 배우지 않은 걸 어떻게 하겠소.” “그럼 장사는 못하시나요?” “장사는 밑천이 없는 걸 어떻게 하겠 소.” 처는 왈칵 성을 내서 소리쳤다. “밤낮으로 글을 읽더니 기껏 ‘어떻게 하겠소.’ 소리만 배 웠단 말씀이오? 장인바치 일도 못한다, 장사도 못한다면 왜 도둑질이라도 못하시오?” 허생은 읽던 책을 덮어놓고 일어나면서, “아깝다, 내가 당초 글 읽기로 십 년을 기약했는데 이제 칠 년인 걸…….” 하고 휙 문 밖으로 나가 버렸다. 허생은 거리에 서로 알 만한 사람이 없었다. 바로 운종가(雲從街)로 나가서 시중의 사람을 붙들고 물었다. “누가 서울 성중에서 제일 부자 요?” 변씨(卞氏)를 말해 주는 이가 있어서 허생은 곧 변씨의 집을 찾아갔다. 허생은 변 씨를 대하여 길게 읍(揖)하고 말했다. “내가 집이 가난해서 무얼 좀 해보려고 하니 만 냥만 꾸어 주 시기 바랍니다.” 변씨는 “그러시오.” 하고 당장 만 냥을 내어 주었다. 허생은 감사하다는 인사 도 없이 가버렸다. 변 씨 집의 자제와 손님들이 허생을 보니 거지였다. 실띠의 술이 빠져 너 덜너덜하고, 갖신의 뒤 굽이 자빠졌으며, 쭈그러진 갓에 허름한 도포를 걸치고, 코에서 맑은 콧물이 흘렀다. 허생이 나가자 모두들 어리둥절해서 물었다. “저이를 아시나요?” “모르지.” “아니, 이제 하루아침에 평생 누군지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만 냥을 그냥 내던져 버리고 성 명(姓名)도 묻지 않으시다니, 대체 무슨 영문인가요?” 변 씨가 말하는 것이었다. “이건 너희들 이 알 바 아니다. 대체로 남에게 무엇을 빌리러 오는 사람은 으레 자기 뜻을 대단히 선전하고 신용을 자랑하면서도 비굴한 빛이 얼굴에 나타나고 말을 중언부언(重言復言)하기 마련이다. 그 런데 저 객은 행색은 허술하지만 말이 간단하고 눈을 오만하게 뜨며, 얼굴에 부끄러운 기색이 없는 것으로 보아서 재물이 없어도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 사람이 해보겠다는 일이 적은 일이 아닐 것이매 나 또한 그를 시험해 보려는 것이다. 안 주면 모르되 이왕 만 냥 을 주는 바에 성명은 물어 무엇 하겠느냐?” 허생은 만 냥을 입수하자 다시 자기 집에 들르지 도 않고 바로 안성(安城)으로 내려갔다. 안성은 경기도·충청도 사람들이 마주치는 곳이요, 삼 남(三南)의 길목이기 때문이다. 거기서 대추·밤·감·배며, 석류·귤·유자 등속의 과일을 모조리 곱 절의 값으로 사들였다. 허생이 과일을 몽땅 쓸었기 때문에 온 나라가 잔치나 제사를 못 지낼 형편에 이르렀다. 얼마 안 가서 허생에게 배 값으로 과일을 팔았던 상인들이 도리어 열 배의 값을 주고 사가게 되었다. 허생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만 냥으로 온갖 과일의 값을 좌우 했으니 우리나라의 형편을 알 만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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